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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직후 24시간, 무엇부터 해야 하나 — 시간순 완전 가이드 (2026)

2026. 8. 13.

부모님이 막 돌아가신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금 무엇부터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답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임종 직후 첫 3시간 안에 결정되는 것은 다섯 가지뿐입니다 — 사망 확인, 안치실 이송, 가족 연락, 장례식장 결정, 의전 진행(상조 또는 직접 견적). 이 다섯 가지 순서만 잡고 가시면, 나머지는 장례지도사가 차례차례 안내해 드립니다.

이 글은 임종 직후 첫 15분부터 첫날 밤 잠자리까지, 24시간 안에 벌어지는 일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만 골라 보셔도 됩니다.

비용 구조도 미리 한 가지만 잡아두시면 좋습니다. 장례 비용은 장례식장·상조(장례서비스)·장지 세 영역으로 나뉘고, 각 영역은 별도 회사·기관에서 청구합니다. 첫 3시간의 결정이 각각 어느 영역의 비용으로 이어지는지 이 구분만 알아도 견적서를 볼 때 훨씬 덜 흔들립니다.

이 글의 핵심은 첫 3시간 안에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임종 직후의 정신없는 상황에서 충분한 설명 없이 결정한 항목이 나중에 추가 비용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많습니다. 다섯 가지 골격만 잡고, 세부 항목은 가족과 의논해 점진적으로 결정하는 흐름을 만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 15분 — 서두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가장 먼저 드릴 말씀은, 첫 15분에 서두를 일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첫 15분은 행동의 시간이 아니라 확인과 호흡의 시간입니다. 머리가 멍하고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는데, 그것이 정상입니다.

  • 사망 확인은 의료진(또는 119)이 진행합니다. 가족은 곁을 지키시면 됩니다.
  • 사망진단서 발급과 장례식장 결정은 30분~1시간 안에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부고는 한두 시간 늦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빈소가 정해지기 전에 보내면 다시 보내야 합니다.

급한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호흡이 돌아옵니다. 본인 호흡을 한 번 깊게 느껴보시고, 가까운 가족 한 명에게만 먼저 전화하세요. 여러 명에게 동시에 알리면 되묻는 전화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 한 사람과 함께 다음 단계를 정하시고, 혼자 결정하지 마세요.

SNS나 단톡방에 즉시 올리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소 위치가 확정된 뒤 부고를 보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STEP 1 — 사망 확인과 진단서 발급 (0~30분)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의사의 사망 확인입니다. 사망 시점부터 사망진단서를 손에 받기까지가 첫 30분의 핵심입니다.

  • 병원에서 임종한 경우: 담당 의사가 사망을 확인하고 사망진단서를 발급합니다. 병원에서 임종하셨다면 보통 병원 측이 첫 1~2시간 흐름을 잡아 줍니다.
  • 자택·요양원에서 임종한 경우: 평소 진료받던 의사가 있다면 왕진으로 사망진단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한 뒤 발급받습니다.
  • 변사·사고사인 경우: 사망진단서가 아니라 사체검안서가 발급되며, 경찰 조사가 먼저 진행됩니다. 절차가 다르니 119·112와 먼저 상의하셔야 합니다.

자택에서 돌아가신 경우 — 119인가 112인가

자택 사망은 상황에 따라 처음 연락할 곳이 다릅니다. 이 구분을 모르면 절차가 꼬입니다.

  • 119 — 가족이 지켜본 자연사, 말기 환자의 임종. 신고할 때 "자연사이고 담당의가 있습니다"라고 전달하시면 됩니다.
  • 112 —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발견했거나, 외상이 있거나 사인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경찰 확인 후 검안의가 진단합니다.

두 경우 모두 검안·확인이 끝나기 전에는 고인을 그대로 두셔야 합니다. 자세를 바꾸거나 옮기면 안 됩니다. 그리고 119·112 어느 쪽도 장례식장 이송은 해주지 않습니다. 이송 차량은 상조나 장례식장에 별도로 요청하셔야 합니다.

임의로 장례식장으로 옮기시면 안 됩니다. 사망진단서 또는 사체검안서가 있어야 장례식장 입실·화장 예약·사망신고가 모두 가능합니다.

사망진단서는 몇 부를 받아야 하나

원본 5~7부가 일반적이고 안전합니다. 예전에는 10~15부를 권했지만, 사망신고 후 발급되는 기본증명서(상세, 사망 기재)와 사본이 일부 절차에서 사망진단서를 대체할 수 있어 필요 부수가 줄었습니다. 용도별로 원본·사본·기본증명서 중 어디까지 인정되는지는 사망진단서 몇 부 받아야 하나 — 용도별 체크리스트에 정리했습니다.

사망신고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제84조에 따라 사망 사실을 안 날부터 1개월 이내에 진단서 또는 검안서를 첨부해 신고할 의무가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지연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화장 신청, 사망신고, 보험금 청구, 금융기관 해지, 안심상속 원스톱(고인 금융·세무·부동산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는 정부 서비스) 신청 등 사용처가 많으니 사망진단서를 우선 확보하는 것이 첫 30분의 핵심입니다.

STEP 2 — 안치실로 이송 (30분~1시간)

사망 확인이 끝나면 고인을 안치실(시신을 모셔 두는 시설)로 옮깁니다. 보통 병원 안치실에서 시작하지만, 빈소를 다른 장례식장으로 잡을 예정이라면 그 장례식장 안치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 병원 안치실에서 빈소 장례식장 안치실로 옮길 때 운구(고인을 옮기는 일) 비용이 발생합니다. 수도권 단거리 기준 약 30~50만 원 수준이고, 거리가 길어지면 가산됩니다.
  • 장례식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면 우선 병원 안치실에 안치해두고, 식장을 정한 다음 옮겨도 됩니다. 안치실 사용료는 1일 약 5~15만 원입니다.

이송 차량은 어떻게 부르나

시신 이송은 냉장 기능과 사망진단서 소지 등 실무상 전용 차량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가족 차량으로 모실 수 없습니다.

  • 가입한 상조가 있는 경우 — 임종 접수만 하면 이송 차량이 즉시 배차되고 장례식장 수속까지 일괄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 상조가 가장 크게 일합니다.
  • 상조가 없는 경우 — 장례식장을 정한 뒤 그쪽에서 이송 차량을 보내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 거리 요금 — 시내는 기본 요금, 장거리는 km당 가산됩니다. 거리에 따라 차이가 크니 사전에 단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1~2명이 이송 차량과 동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례식장을 어디로 정할지 가족과 빠르게 의견을 맞추는 것입니다. 안치실에 너무 오래 두면 비용도 늘고 의사결정도 늦어집니다.

STEP 3 — 가족·친지 연락과 역할 분담 (1~2시간)

장례 정보를 누구에게 어떻게 전할지가 다음 단계입니다. 연락은 가까운 가족 → 친지 → 지인 순으로 단계를 나누시는 것이 좋습니다.

  1. 1순위 (즉시 통보): 직계 가족 — 형제·자매·자녀. 직접 전화로 알리고 빈소·발인 일정은 결정된 다음 다시 공지합니다.
  2. 2순위 (1~2시간 안): 친척·시댁·처가 등 가까운 친지. 형제 중 1명이 분담해서 전화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3. 3순위 (빈소 결정 후): 직장·동창·지인. 메시지로 부고 일괄 발송. 빈소 위치·발인 일정·연락처를 함께 적어 보냅니다.

부고 메시지는 "고인 성함 · 빈소 · 발인 일정 · 상주 · 연락처"를 한 메시지에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정한 분만 연락받게 하려면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 외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한 줄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누가 결정을 내리나

연락과 동시에 정해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도 상주 1명 + 보조 상주 1~2명 + 나머지 가족은 실무 분담이 가장 안정적인 구조입니다. 상주가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하려 하면 3일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 주도 상주 — 큰 결정(장례 형식·장지·총 비용 한도)을 내리고 상담실을 주도합니다.
  • 보조 상주 — 주도 상주와 함께 상담에 참여하고 메모·자료를 보관합니다. 상담 내용과 자료는 정산 시 비용과 직결되니 반드시 남겨두세요.
  • 나머지 가족 — 부고 연락, 조문객 응대, 음식 관리, 가족 식사, 아이 돌봄 등을 나눠 맡습니다.

의견이 갈릴 때는 주도 상주가 최종 결정한다는 것을 미리 합의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에 가족 다수가 들어가면 결정이 느려지고 중요하지 않은 항목에서 논쟁이 생깁니다.

STEP 4 — 장례식장과 장례 규모 결정 (2~2.5시간)

이 단계가 첫 3시간 중 가장 어려운 결정입니다. 장례식장 선택과 장례 규모(일반 3일장·가족장·무빈소장)를 동시에 정해야 합니다.

항목일반 3일장가족장무빈소장
빈소있음있음없음
조문 범위일반 조문객가족·가까운 지인가족만
진행3일2~3일1~2일
비용가장 큼빈소 유지, 접객 축소빈소·접객 빠져 가장 작음

무빈소장이 일반 3일장 대비 실제로 얼마나, 어디서 절감되는지는 무빈소장 하면 진짜 얼마 아낄까에서 항목별로 해체했고, 무빈소장의 정확한 정의와 가족장과의 구분은 무빈소장이란 무엇인가요에서 정리했습니다. 첫 3시간 안에는 빈소 운영 여부와 조문 범위 정도만 잡으면 되고, 등급·접객 규모는 첫날 저녁까지 가족과 의논해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을 빨리 정하는 순서

임종 직후 결정 시간은 30분~1시간뿐이라 상주가 직접 여러 곳에 전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상황별로 기본값이 다릅니다.

  • 상조 가입 있음 — 상조에 임종을 접수하면 장례식장 탐색·빈소 확인·예약까지 대신 처리합니다. 가장 먼저 연락하세요.
  • 상조는 없고 후보 장례식장이 있음 — 후보에 직접 전화해 빈소가 비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상조도 후보도 없음 — 임종 장소에서 가까운 병원 장례식장 → 거리가 가까운 곳 → 빈소가 있는 곳 순으로 좁힙니다.

첫 결정은 빈소 위치입니다. 빈소가 정해지면 즉시 가족에게 위치를 공유하세요.

장례식장은 고인의 주거지 인근, 가족이 모이기 편한 위치, 화장장 접근성 세 가지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화장 요금은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으로 관내(주소지와 같은 시·군)·관외(다른 시·군)가 크게 다릅니다. 서울시립승화원 기준 관내는 약 12만 원, 관외는 약 100만 원으로 차이가 크고 시설마다 다르니, 전국 화장장 요금과 가용 시간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장례식장 선택 시 점검할 일곱 가지는 장례식장 선택할 때 꼭 확인할 7가지에서 정리했습니다.

화장은 사망 후 24시간이 지나야 가능하고, 원하는 시간대는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빈소 일정(3일장·2일장)을 화장 예약 시간에 맞춰 거꾸로 잡는 것이 실무에서 가장 안정적입니다. 윤달·명절 전후에는 예약이 더 빠르게 마감되니 e하늘에서 가용 시간을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 의전 진행 결정: 상조 또는 직접 견적 (2.5~3시간)

마지막 단계에서 이미 가입한 상조가 있는지, 없으면 어떤 방식으로 의전을 진행할지를 결정합니다.

먼저 결제 방식을 이해해두면 결정이 쉬워집니다. 후불 장례서비스는 장례 발생 후 실제 제공된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장기간 회비를 미리 납입하는 선불제 상조와 달리, 임종 전후 필요한 시점에 상품과 서비스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선불제 상조 가입자가 아니라면 후불 방식이 임종 직후 결정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이미 선불제 상조에 가입한 경우: 상조사에 연락해 진행을 요청합니다. 단 상조 약관에 포함된 용역과 별도 청구 항목(빈소 대관료·접객비·장지비)이 무엇인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의전료(장례지도사·염습·운구가 묶인 비용)는 상조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빈소·접객·장지는 거의 항상 별도 청구입니다. 또한 선불제 상조는 폐업 시 공제조합이 납입금 누계의 50%까지 보전하고, 외부 예치 의무는 장례·혼례 상조 선수금 잔액의 50% 이상이므로, 회비를 다 납입하지 않은 상태라면 계약서의 보장 범위를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입 전후 점검 항목은 선불제 상조 가입 전 따져봐야 할 5가지에서 다뤘습니다.
  • 상조 미가입 + 가족장·무빈소장을 원하는 경우: 후불제 장례서비스에 연락해 견적을 받습니다. 후불제는 사전 결제 없이 진행 후 정산하는 구조라 임종 직후 결정 압박이 적습니다.
  • 상조 미가입 + 일반 3일장 진행: 장례식장의 의전 직원을 통해 진행하거나 별도 상조 1회 견적을 받습니다. 견적서는 장례식장 것과 상조 것이 별개 서류이고 장지 예산은 또 별도라는 점만 기억하세요. 상조 없이 직접 장례식장에 견적 받는 흐름은 직접 장례식장에 연락해 견적 받는 법에서 정리했습니다.

판단력이 흐린 첫 1~2시간에는 큰 결정을 미루셔야 합니다

임종 직후 1시간 안에 빈소 영업 담당자가 찾아와 즉시 계약을 권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항목별 단가를 쪼개 달라고 요청하시고, 형제 중 한 명은 반드시 비교용으로 다른 곳 한 곳에 견적을 더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30분만 지나도 판단이 또렷해집니다.

장례식장에 갈 때 챙길 것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즉시 접수·계약·상담이 시작됩니다. 서류가 없으면 절차가 중단되고, 3일간 빈소에서 머물기 때문에 개인 짐도 필요합니다.

  • 필수 서류 — 사망진단서 또는 사체검안서, 고인 신분증, 상주 신분증
  • 결제 수단 — 현금·카드(장례식장 계약금·추가 결제용)
  • 영정 사진 — 고인 사진 1장. 장례식장에서 확대·제작합니다.
  • 고인 옷 — 평상복 수의를 원하신다면 평소 좋아하시던 옷
  • 개인 짐 — 세면도구·속옷·양말 등 3일치. 상복은 장례식장에서 대여합니다.
  • 기타 — 휴대폰 충전기·보조배터리, 필기구·메모장

짐을 다 못 챙기셔도 괜찮습니다. 장례식장 매점이나 인근 편의점에서 세면도구·속옷·충전기 등 대부분 구할 수 있습니다. 상복·수의·관·유골함은 장례식장이나 상조 패키지에 포함되니 따로 준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첫날 상담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

"첫날 결정할 것이 너무 많다"고 느끼시는 것이 정상입니다. 다만 우선순위를 혼자 따지기보다 장례식장만 정하면 나머지는 상담실에서 순서대로 안내받습니다. 수십 가지를 혼자 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 장례식장 결정 — 상조 임종 접수 또는 장례식장 직접 연락
  2. 장례 규모·일정 상담 — 무빈소·가족장·일반장 중 선택 → 빈소 호수와 일정(2일장·3일장) 결정
  3. 장례용품 선택 — 수의·관·유골함 등급
  4. 부고·음식 — 부고 연락, 조문객 예상 인원에 맞춰 음식 주문
  5. 장지 방향 결정 — 화장·매장·봉안·수목장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인 장지 상담

한꺼번에 모든 것을 정하려 하면 가족이 지칩니다. 상담 흐름을 따라가며 하나씩 결정하세요.

첫날 밤, 가족은 어떻게 쉬나

대부분의 가족은 가족실에서 쉬고, 1~2명만 빈소에 남아 있으면 됩니다. 첫날 잠을 자야 3일을 버팁니다.

대부분의 장례식장이 밤 9~10시 이후 조문을 제한해 심야·새벽에는 조문객이 거의 없습니다. 무리해서 전원이 빈소를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 밤 9~10시 이후 — 가족실에서 휴식하고 빈소에는 1~2명만 대기합니다.
  • 휴식 공간 — 장례식장 가족실에 매트리스·이불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식사 — 장례식장 음식으로 충분합니다. 거르지 말고 챙겨 드세요.
  • 음주 — 다음 날 체력을 위해 과음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끼리 빈소 대기 1~2명을 정하고 나머지는 가족실에서 쉬게 하세요. 특히 주도 상주가 6시간 이상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먼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이 "도와줄까"라고 물으면 빈소 대기 교대를 부탁하시면 됩니다.

"내가 끝까지 있어야 한다"는 부담은 위험합니다. 체력이 무너지면 발인까지 가지 못합니다. 돌아가며 쉬는 것이 고인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임종 임박 시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

부모님 건강이 임박한 상황이라면, 다음 다섯 가지는 미리 정리해두시면 첫 3시간이 훨씬 수월합니다.

  • 고인의 주민등록증·건강보험증 위치 확인 (사망신고·화장 신청에 필요)
  • 연락할 가족 명단·연락처를 메모에 정리
  • 장례식장 후보 2~3곳 미리 알아두기 (위치·빈소 등급·가격)
  • 상조 가입 여부와 약관 확인 (가입돼 있으면 포함 용역, 미가입이면 후불제 서비스 알아두기)
  • 장지(매장·봉안당·수목장) 선호를 가족과 미리 한 번 대화

준비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부모님께 직접 묻지 않고 형제끼리 한 번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미리 정해져 있으면 임종 직후 3시간이 결정 → 행동 → 결정 → 행동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지금 임종이 임박했거나 직후 상황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24시간 장례 상담을 통해 단계별 진행 흐름과 가까운 장례식장 안내를 함께 받으실 수 있습니다.

📞 1666-7892 · 24시간 장례 상담

자주 묻는 질문

돌아가신 직후 첫 15분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서두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사망 확인은 의료진이나 119가 진행하고, 사망진단서·장례식장은 30분~1시간 안에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본인 호흡을 한 번 깊게 고르시고, 가까운 가족 한 명에게만 먼저 전화해 함께 다음 단계를 정하세요. SNS·단톡방 알림은 빈소가 정해진 뒤가 원칙입니다.

사망진단서는 몇 장 받아야 하나요?

원본 5~7부가 일반적이고 안전합니다. 화장 신청, 사망신고, 안심상속 원스톱, 금융기관 제출 등에 사용하는데, 사망신고 후 발급되는 기본증명서(상세, 사망 기재)와 사본이 일부 절차에서 사망진단서를 대체할 수 있어 예전 권고치(10~15부)보다 줄었습니다. 용도별 인정 범위는 사망진단서 몇 부 받아야 하나에서 확인하세요.

자택에서 임종한 경우 119를 부르면 어떻게 되나요?

가족이 지켜본 자연사나 말기 환자의 임종이라면 119입니다. 119가 사망 확인 후 가까운 응급실로 이송하고, 응급실 의사가 사망진단서를 발급합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이 발견했거나 외상·사인이 불분명하면 112입니다. 경찰 확인 후 검안의가 진단합니다. 어느 쪽이든 확인이 끝나기 전에는 고인을 그대로 두셔야 하고, 119·112 모두 장례식장 이송은 해주지 않습니다.

첫 3시간 안에 장례식장을 못 정하면 어떻게 되나요?

괜찮습니다. 우선 병원 안치실에 1~2일 안치해 두고 가족이 모인 다음 결정해도 됩니다. 안치실 사용료가 1일 약 5~15만 원 추가되지만, 잘못된 장례식장 결정으로 수백만 원이 추가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가족 중 누가 결정을 내려야 하나요?

주도 상주 1명과 보조 상주 1~2명이 상담을 맡고, 나머지 가족은 부고 연락·조문객 응대·음식·가족 식사 등 실무를 나눠 맡는 구조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상담에 가족 다수가 들어가면 결정이 느려지고 중요하지 않은 항목에서 논쟁이 생깁니다. 의견이 갈릴 때 주도 상주가 최종 결정한다는 것을 미리 합의해두세요.

임종 직후 어떤 결정이 가장 흔히 후회되나요?

"형제 중 한 명이 그 자리에서 다 결정한"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빈소 등급·접객 인원·수의 등급을 영업 담당자 권유대로 그 자리에서 계약하고, 발인(고인을 빈소에서 장지로 옮기는 의식) 후 견적서를 보고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3시간은 결정이 아니라 결정의 골격만 잡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빈소 등급·접객 규모는 첫날 저녁까지 가족과 의논해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가족장으로 진행하고 싶은데 임종 직후 결정해도 되나요?

네, 가족장은 임종 직후 결정 가능합니다. 일반 3일장과 빈소 사용·진행 절차는 비슷하지만 조문객 범위가 가족·가까운 지인으로 제한되어 빈소 등급·접객 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빈소장은 진행 가능한 장례식장이 시설별로 다르니, 상담 시 빈소 없는 진행이 가능한지 함께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빈소장의 실제 절감 구조는 무빈소장 하면 진짜 얼마 아낄까에서 정리했습니다.

빈소 음식·용품을 외부에서 가져갈 수 있나요?

대부분의 장례식장은 외부 음식·용품 반입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위생법·시설 운영·계약 조건상 제한이 일반적입니다. 접객 비용을 줄이려면 외부 반입이 아니라 장례식장 메뉴 구성과 1인 단가 자체를 협상하시고, 떡·한상 차림 같은 추가 메뉴를 줄이는 방향이 현실적입니다. 빈소 계약 전에 "접객 1인 단가와 메뉴 구성"을 서면으로 받아 비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날 밤에 가족 전원이 빈소를 지켜야 하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장례식장이 밤 9~10시 이후 조문을 제한해 심야에는 조문객이 거의 없습니다. 1~2명만 빈소에 남고 나머지는 가족실에서 쉬세요. 특히 주도 상주는 6시간 이상 자야 3일을 버팁니다.

임종 직후 상담 전화를 하면 바로 진행되나요?

24시간 상담이 가능합니다. 첫 응대에서 가족 상황과 어떤 장례를 생각하시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춰 가족장·무빈소장 또는 일반 3일장 진행 방식을 안내합니다. 후불 방식이라 즉시 결제 없이 진행 흐름을 먼저 잡으실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장례 전문가가 직접 안내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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